2. 부시 취임식 실제 참석했다

​증거 1)

허경영 부시 취임식날 참석한 증거영상 (당시 뉴스 희귀자료)

​증거 2)

실제 동행한 유명인사 들의 증언, 사진 및 당시 기사

<전세계 모자 점유율 1위 연매출 2조 약 2조4200억원의

영안모자 및  OTS 경인방송의 백성학 회장>

“허경영, 황당하지만 안됐어요…” 

백성학 경인방송 이사회 의장(67·영안모자 회장)은 최근 ‘신동아’와의 인터뷰 도중 “2001년 1월 부시 대통령이 참석한, 미국 워싱턴 시내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 축하파티에서 허경영씨를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다른 건과 관련된 인터뷰가 끝날 무렵 백 의장이 화제를 돌리면서 “그런데 허경영 그 양반, 참 안됐어요. 부시 대통령 만찬에 실제로 참석했는데 참석 안 한 걸로 되어 뒤집어썼으니…”라고 말했다. 이에 며칠 뒤 백 의장을 다시 만나 허씨 문제로 별도 인터뷰를 했다. 백 회장은 이때 허씨와 워싱턴까지 동행한 비행기 탑승권 영수증, 허씨가 건넨 명함, 부시 대통령 취임 축하 만찬 초청장 등 관련 자료를 함께 갖고 나왔다.

<1월23일 허경영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들어가면서 기자들에게 여권을 보이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 아시아지회가 2001년 1월15일 주한미국대사관에 허경영씨의 부시 대통령 취임식 참석용 특별 비자를 요청한 문서(허씨 측 증거자료).(좌) 허경영씨 여권. 2001년 1월16일 미국 비자를 발급받은 것으로 되어 있다.(우)> 

▼ 허경영씨를 언제 처음 보았나요?
 
“2001년 1월17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미국 뉴욕을 경유 워싱턴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KE081편 비행기 안에서 허씨를 처음 만났어요.”
 
▼ 7년 전 일인데 어떻게 그렇게 상세히 기억할 수 있죠?
 
“내가 수집벽이 있어요. (당시 비행기 탑승권 영수증을 내보이며) 이걸 지금껏 보관하고 있으니까.”
 
▼ 그런데 이전에는 만난 적 없는 허씨가 같은 비행기로 워싱턴까지 동행했다는 점은 어떻게 알 수 있었죠? 

“허씨는 내가 탄 비즈니스 좌석 옆 자리에 앉아 있었어요. 이륙 후 얼마 있다 허씨가 내게 먼저 말을 걸더군요. 그 사람도 나처럼 부시 대통령 취임 축하파티 참석차 워싱턴으로 간다고 해,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가게 됐죠.” 

미국 공화당 아시아지회가 2001년 1월15일 주한미국대사관에 허경영씨의 부시 대통령 취임식 참석용 특별 비자를 요청한 문서(허씨 측 증거자료).(좌) 허경영씨 여권. 2001년 1월16일 미국 비자를 발급받은 것으로 되어 있다.(우) 

▼ 허씨로부터 명함을 받았나요? 

“두 종류의 명함을 받았어요. 나는 명함을 받으면 반드시 우측 상단에 그 사람을 만난 시점을 써둬요. 허씨의 명함에도 2001년 1월 만났다는 점을 기록해뒀죠. 다른 명함의 뒷장엔 허씨가 워싱턴에 체류하는 동안 묵은 호텔 이름과 연락처를 써뒀어요.(쑤퍼 A호텔·703-369-1705)” 

▼ 보관 중인 허씨의 명함, 명함 위 자필 기록, 비행 도중 허씨와 대화한 사실은 허씨가 실제로 2001년 1월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에 갔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보나요?

“당연하죠.” 

이와 관련, 백 의장의 말은 허씨의 여권 기록과 일치했다. 허씨 측이 제출한 여권에 따르면 허씨는 2001년 1월16일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아 1월17일 한국을 출국해 같은 날 뉴욕에 입국한 것으로 되어 있었다. 

▼ 허씨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그 양반 명함 내용이 좀 이상했어요. 직함이 ‘공화당 총재, 대통령후보’로 되어 있고 뒷면에는 ‘공화당 10대 혁명공약’이라고 쓰여 있는데 ‘서민에게 1억원 무담보 저리 융자를 주고 사회지도층 3000명은 도덕검증 후 퇴출시킨다’는 둥 황당하게 들리는 얘기였어요. 별로 신뢰가 가지 않아 솔직히 말을 많이 섞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그쪽에서 자꾸 말을 걸어오니 응대를 안 해줄 수 없었죠. 기내에서 세 시간 넘게 허씨와 대화했어요. 이 때문에 허씨를 지금까지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는 거죠.” 

“파티장서 봤다. 틀림없는 사실” 

백 의장은 “워싱턴 댈러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로는 허씨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부시 대통령 취임 축하파티에서 허씨를 봤다”고 말했다.


 

허경영씨가 만찬장 연단위 부시 대통령과 체니부통령 부부를 촬영했다는 사진.(좌) 허씨 일행이 이 만찬에 참석한 허씨와 이기호 전 청와대 수석, 손길승 전 SK회장을 촬영했다는 사진. (우)

허씨 일행이 먼 발치의 연단 위 부시 대통령 일행(①번 사진과 같은 연단·같은 일행)과 만찬에 참석한 허씨를 함께 넣어 촬영했다는 사진. (좌) 허씨 일행이 이 만찬에 참석한

▼ 2001년 1월 부시 대통령 취임식을 전후한 시점에서 허씨를 본 적 있나요?

“2001년 1월 제43대 미국 대통령 취임 축하파티에서 허씨를 만났어요. 가볍게 인사를 나눴어요. 부시 대통령도 참석한 행사였죠. 초청장이 없으면 못 들어오는 곳이니 허씨는 부시 대통령 측의 초청을 받았다고 봐요. 틀림없는 사실이죠. 취임 축하파티는 격이 높은 행사이기 때문에 여기에 온 사람은 당연히 취임식에도 참석한다고 봐도 돼요.”

▼ 백 의장께선 조금 전 허경영씨에 대해 ‘신뢰가 가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객관적인 이력으로 봤을 때 허씨가 어떻게 소수의 선별된 인사만 참석하는 미국 대통령 취임 축하파티나 취임식에 초대될 수 있는 거죠? 

“미국 대통령 취임행사는 한국과는 좀 달라요. 한국의 대통령 취임식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직접 참석자를 선정합니다. 그런데 미국에선 대통령 당선인 측이 자신을 적극 도운 사람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초청할 수 있는 쿼터를 주는 경우도 있어요. 미국 공화당 인사 등의 추천으로 취임식에 초청될 수도 있어요.” 

▼ 한국에서는 저명인사가 아니어도 미국 대통령 취임 행사에 초청될 수 있다는 거죠?

“경우에 따라 그럴 수 있죠. 허경영씨는 미국 공화당 소속으로 대선 때 부시 대통령을 도운 재미교포 심홍섭(미국명 ·스티브 홍섭 심)씨의 도움으로 워싱턴에 왔다고 했어요. 그래서 내가 당시 허씨의 명함에도 ‘심홍섭/선거대책본부 공동의장’이라고 써둔 거죠.”

허경영씨 측이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주한미국대사관에 허씨의 특별비자 발급을 요청한 1월15일자 ‘미국 공화당 아시아지회’ 공문에는 이 지회의 대표가 ‘스티브 홍섭 심(Steve Hongsop Shim)’으로 되어 있었고, 심씨의 친필 사인이 있었다.

경우 스님 “만난 게 흠 되나” 

허씨 측 박항용 변호사는 “한인동포 등을 상대로 부시 대통령 선거운동을 한 심홍섭씨 측이 그 공로를 인정받아 자기 측에 할당된 대통령 취임식 및 축하파티 초청자 리스트에 허경영 총재를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심씨와 허 총재는 한 지인을 매개로 해 알게 된 사이다. 한인동포 측이 취임행사 날짜에 임박해 서둘러 공문을 작성하다보니 일부 오기(Embassy of the United America, 15th January 2000,1)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공문 자체는 허위가 아니다. 이 협조공문을 주한미국대사관이 수용했기 때문에 허 총재는 미국 대통령 취임식 불과 3일 전인 1월15일 이 협조공문 접수와 함께 비자 인터뷰를 신청해 하루 만인 1월16일 비자를 발급받았고, 다음날 미국으로 출국할 수 있었다. 여권에 다 나와 있다.”(박 변호사)

러시아 모스크바대 법학박사 출신으로 제12대 국회의원, 불국사 주지, 불교신문 사장, 대한불교종단연합회 명예종정, 유엔 유네스코 평화대사를 역임한 부산 대각사 경우(鏡牛) 스님(속명 김용오·79)도 2001년 1월 부시 미국 대통령 취임 축하파티 및 취임식에 참석한 바 있다. 경우 스님도 최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2001년 1월 워싱턴에서 열린 부시 미국 대통령 취임축하 파티에서 허경영씨를 만났다. 허씨와 사진도 함께 촬영했다”고 밝혔다.

▼ 스님께서 2001년 1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부시 대통령 취임 축하파티에 참석했을 때 그곳에서 허경영씨를 본 적이 있습니까?

“본 적 있어요. 거기서 만나 사진을 촬영했어요.” 

-그 행사장에 부시 대통령이 참석했습니까.

 “네.” 

-허씨를 한 번 본건가요. 

 “네.”

허경영씨(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2001년 1일 미국 워싱턴에서 부시 대통령 취임 축하만찬에 참석한 일행의 기념 사진”이라며 제공한 사진. 경우 스님(앞줄 맨 오른쪽)은 당시 촬영한 사진이 맞다고 했다. 

미국 워싱턴 시내 중앙역인 유니온스테이션 전경(왼쪽). 미국 인터넷에 공개된 2001년 부시 대통령 취임 행사 일정 자료. 허경영씨가 참석했다는 1월18일 유니온 스테이션 촛불만찬(원 내)은 이 일정표에 수록돼 있다. 

미국 워싱턴 시내 중앙역인 유니온스테이션 전경(왼쪽). 미국 인터넷에 공개된 2001년 부시 대통령 취임 행사 일정 자료. 허경영씨가 참석했다는 1월18일 유니온 스테이션 촛불만찬(원 내)은 이 일정표에 수록돼 있다. 

▼ ‘허경영씨는 미국 부시 대통령 취임 축하파티에 간 적 없다’고 검찰이 밝힌 바 있는데요.

“그곳에서 허씨를 만난 게 흠이 됩니까. 검찰이 뭐라고 하는지 모르지만, 허씨가 취임 축하파티에 있었던 건 사실이에요. 사진도 찍었으니까.” 

경우 스님과 허경영씨가 함께 서 있는 사진에 대해 당사자인 경우 스님은 워싱턴의 미국 대통령 취임 축하행사에서 실제 촬영한 사진이라고 인정했다.

촛불만찬, 세 곳에서 동시 진행 

백성학 의장에 따르면 2001년 1월 부시 대통령 취임식 전후로 워싱턴D.C. 곳곳에서 취임 축하파티가 열렸다. 한 사람이 여러 곳의 취임 축하파티에 참석하는 경우도 꽤 있었다고 한다. 허경영씨 측은 “1월18일 워싱턴D.C. 기차역인 유니온 스테이션(Union Station)에서 열린 취임축하 촛불만찬(Candlelight Dinners)에도 초청받아 참석했다”고 주장하면서 초청장 원본을 ‘신동아’에 제시했다. 이 초청장은 허씨가 구속된 이후 변호인에게 넘겨져 아직 법원에 제출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미국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2001년 부시 대통령 취임 행사(Inauguration) 일정에 따르면 취임축하 촛불만찬은 1월18일 오후 8시부터 워싱턴 시내 유니온 스테이션, 워싱턴 힐튼 호텔(Washington Hilton Hotel), 국립빌딩 박물관(National Building Museum) 3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허씨는 이 중 유니온 스테이션 내 B. Smith 레스토랑에 마련된 만찬에 초대됐다는 것이다.
 
이들 3곳은 미국 대선 행사장으로 자주 활용되는 장소다. 2007년 12월6일 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경선후보는 워싱턴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힐러리와 함께 홀리데이’ 행사를 열었고, 지난 7월8일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는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라틴아메리카 시민연맹 연례총회에서 연설했다. 지난 2월25일 부시 대통령은 국립빌딩 박물관에서 열린 공화당 주지사협회 갈라 만찬에서 연설했다.

미국 측 자료에 따르면 2001년 1월18일 취임축하 촛불만찬은 초청장을 소지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었으며(Not a public event), 한 사람당 입장료는 2500달러에 달했다. 백성학 의장은 “이날 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 측은 동일한 행사를 3곳에서 분산해 개최한 것이다. 나는 이 행사에 참석했으며 초청장을 지금도 보관하고 있다”고 했다.

백성학 의장은 허경영씨가 부시 대통령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초청장과 자신의 초청장을 비교해본 뒤 “두 초청장은 동일한 주최 측이 통일된 형식에 의해 발행한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했다. 

두 초청장은 ‘CELEBRATING AMERICA´S SPIRIT TOGETHER 2001 : THE 54TH PRESIDENTIAL INAUGURAL CANDLELIGHT DINNER’라는 초청장 표지 제목에서부터 ‘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촛불만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Welcome to the Candlelight Dinner celebrating the inauguration of President George W. Bush and Vice President Richard B. Cheney)’라는 축사, 주최그룹의 명단, 부통령 당선인 소개 행사(Introduction of Vice President-elect), 대통령 당선인 소개 행사(Introduction of President-elect) 등 12페이지에 걸쳐 대부분의 내용과 4장의 이미지 사진이 일치했다. 표지의 6개 별 모양, 왼편의 황금색 실 묶음 장식, 지정좌석 번호 제공 별도카드 등 초청장 형식도 같았다.

허경영씨가 참석했다고 주장하는 2001년 1월 18일 부시 대통령 취임 축하파티 초청장의 식순 내용.(좌) 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이 참석하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중) 허경영씨가 참석했다고 주장하면서 ‘신동아’에 제시한 부시 대통령 취임 축하파티 초청장. 수기로 된 글은 허씨측이 쓴 것이다(중). 같은 행사에 참석한 백성학 경인방송의장이 갖고 있는 초청장(우). 두 초청장은 양식·내용에서 일치했다.

<실제 허경영 총재가 받은 초청장>

“안 온 게 아니라 늦게 왔다” 

손병두 총장이 행사장에서 부시 대통령을 못 봤다고 말했다고 한 것과 관련, 박항용 변호사는 “부시 대통령은 유니온 스테이션 만찬장에 상당히 늦게 나타났고 당시 손 총장은 다른 일정이 있다면서 부시 대통령 일행이 도착하기 전에 나갔다. 이후 부시 대통령은 실제로 만찬장에 와서 연설을 했다”며 허경영씨가 당시 부시 대통령의 연설 장면을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백 의장은 “동일한 취임축하 촛불만찬 행사가 같은 시각 3곳에서 분산 개최되어 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 일행은 3곳을 차례대로 돌아가며 방문해야 했다. 유니온 스테이션에는 나중에 온 것이 맞다. 이날 촛불만찬은 취임축하 파티 중에서도 A급에 속한 것이어서 대통령이 반드시 와야 하는 행사였고, 초청장에도 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이 오는 것으로 적혀 있었다. 실제로 부시 대통령은 3곳을 모두 찾았다”고 했다.

백 의장은 허씨가 촬영했다는 사진에 대해 “유니온 스테이션 만찬장이 맞다”고 했다. 허씨 측은 유니온 스테이션 축하파티가 열리는 동안 허씨가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촬영한 70여 장의 사진을 ‘신동아’에 보내왔다. 

허씨가 실제로 초청장을 받아 2001년 부시 대통령 취임 축하파티에 참석했다면 이는 “피고인 허경영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미국 43대 조지 부시 대통령의 당선 축하파티에 초청된 사실이 없다”는 검찰의 공소장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또한 허씨가 참석한 축하파티에 부시 대통령도 왔었다는 점이 사실이면 ‘부시 대통령 사진 합성’ 혐의도 무게감이 상당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파티에 간 적도 없는 사람이 완전히 허구로 조작한 것과, 부시 대통령 측의 초청으로 워싱턴 파티에 실제로 참석해 부시 대통령을 직접 보면서 그의 취임을 축하해주긴 했으나 둘이 함께 있는 사진은 찍지 못해 합성한 것은 그 의미가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의혹 타파 1  부시와 찍은 사진을 합성했다?

검찰은 , 대사관의 초청장과 여권기록과 동행한 인사들의 증언과 70여장의 사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방송사가 보도를 위해 합성한 사진만을 악의적으로 보도하여 참석 자체를 거짓으로 몰았다.   

왼쪽 뒤쪽 연단에 보이는 부시 대통령을 포함 부시를 도운 재미교포 심홍섭씨 (허경영오른쪽)
당시 참석자들과 찍은 수많은 사진을 당시 검찰과 언론은 외면하였다

박 변호사는 “사진은 합성이 아니다. 조명 때문에 합성인 것처럼 보인다”면서도 “설령 합성 사진이 맞다 하더라도, 취임 축하파티에 실제로 갔는지 여부가 본질이다. 파티 참석이 사실이라면 사진 합성은 부차적 사안에 불과하고 과실의 정도는 법률의 문제에서 윤리의 문제로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백 의장은 “취임 축하파티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부시 대통령과 1대 1로 사진 촬영하는 것은 아니다. 대통령이 200~300명에 이르는 참석자와 일일이 포즈를 취해주지는 않는다. 대개 대통령과 사진 촬영을 할 때는 별도의 방에 들어간다”고 했다.

진실은, 파티에 갔고 합성도 했다? 

이상의 증언과 정황을 종합했을 때 이 사건의 ‘진실’은 다음과 같다는 시각이 있다.

“허경영씨는 2001년 1월 뜻하지 않게 부시 대통령 취임 축하파티 및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누가 펑크를 냈는지 취임식 불과 3일 전 공화당 재미동포 인맥이 갑작스럽게 제의해온 것이다. 미국 비자가 없어 초청자 측에서 대사관에 부랴부랴 협조공문을 보내는 등 난리를 쳤다. 서둘러 보내느라 철자와 숫자도 틀렸다. 허씨는 취임 축하파티에서 한국과 미국의 유력인사들과 사진을 찍어두는 데 열중했다. 70장도 넘게 찍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연단 아래로 내려오지 않았다. 경호도 엄격했다. 먼발치의 부시 대통령과 자신을 함께 넣고 찍어봤지만 부시 대통령이 너무 작게 나왔다. 허씨는 2007년 대선에 출마했다. 선거홍보만큼은 자신 있었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와 새마을노래를 접목한 TV 광고는 대박이 났다. 부시 대통령 취임 축하파티에 초청받았다는 점도 활용해야 했다. 그러나 이를 유권자에게 압축적으로, 극적으로 보여줄 만한 것이 없었다. 그래서 합성사진을 내놓았다.”

허씨의 파티 참석이 사실일 경우 문제가 복잡해진다. 허씨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엄중 처벌한 검찰 수사의 성격이 이상하게 된다. 과잉수사 논란이 불가피하다.

1심 판결문에 기록된 ‘증거 요지’에 따르면 검찰은 ‘허경영씨가 미국 워싱턴의 대통령 취임 축하파티에 초청받지 않았고 참석하지도 않았다’는 증거로 ① 손병두 진술서 ②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사진 조회 결과 ③ 합성된 사진의 재료가 된 원본사진들이 허경영의 집에서 압수된 점 ④ 사진 압수에 참여한 형사의 진술 등을 법원에 제출했다. 그런데 이 4가지 증거 중 2~4 등 3가지는 사진합성과 관련된 증거다. 사진합성은 파티에 초청받지 않았다는 공소사실을 직접적으로 입증하는 증거는 아니다. 정황적 근거만 될 뿐이다.

허씨의 파티 참석 여부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검찰 측 증거는 손병두 총장의 진술(“파티에 부시 대통령이 안왔다”)이다. 그러나 손병두 총장은 ‘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선 검찰에서 했다는 이 같은 진술을 부정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이) 왔는지 안 왔는지 확실히 모른다”고 했다. 다음은 손 총장과의 대화 내용이다. 

-2001년 1월 부시 대통령 취임 축하파티에 참석하셨죠?

“네.” 

-장소가 워싱턴 유니온 스테이션의…. 

“그게 오래된 일이어서 기억이 생생하지 않아요.” 

-그 파티에 부시 대통령이 안 온건가요, 아니면 손 총장께서 일찍 자리를 떠서 부시 대통령을 못 본 건가요? 

“나는 어쨌든 기억이 안 나거든요.” 

-일찍 자리를 뜨셨다는데…. 

“그것도 기억 안 나고…(부시 대통령이) 왔는지 안 왔는지 확실히 모르기 때문에 답을 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무슨 일로 묻는 거죠.” 

-허경영씨…. 

“그건, 그 문제에 연루되긴 싫으니까, 더 이상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습니다.”

‘신동아’ 취재 결과 “부시 대통령은 손 총장이 참석한 파티에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 왔다”는 상반되는 증언이 나왔다. 이 파티의 초청장에 부시 대통령 참석이 명기되어 있는 증거도 제시됐다. “상식적으로 대통령이 오지 않는 취임 축하만찬에 2500달러라는 거금의 입장료가 붙겠는가”라는 지적도 있다. 여기에다 두 명의 목격자는 “취임 축하파티에서 허씨를 만났다”고 증언했다. 

여전한 ‘본좌’ “CF 41건 들어와” 

검찰 공소장과 판결문에 따르면, 검찰은 허씨의 축하파티 참석 여부를 초청자인 미국 측에 확인했다는 흔적이 없다. “수많은 네티즌과 국민의 관심을 모은 이 사건의 중대성에 비췄을 때 검찰 측이 내놓은 증거가 빈약하며 검찰의 입증 노력이 불충분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파티에 초청 받았는지, 받지 않았는지’가 객관적으로 가려지지 않았다면 피의자 인권 보호 차원에서 검찰은 이 부분을 공소장에서 뺐어야 했다는 것이다.

“‘축지법’ ‘IQ 430’ 발언 등 허씨의 잇따른 기행(奇行)에다 조잡해 보이는 합성 의혹 사진까지 나오자, ‘미국 대통령 취임 축하파티 초청’도 당연히 허위일 것으로 예단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허경영씨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된다. 유력한 증거인 초청장을 지금까지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지 않은 점, 자신을 초청했다는 미 공화당 소속 재미교포가 증언을 하지 않은 점 등 석연치 않은 대목이 아직 여럿이다.  

이에 대해 박항용 변호사는 “검찰에 구속되면서 주한미국대사관 업무협조문부터 공개했다. 허 총재는 초청장에는 자신의 이름이 들어 있지 않아 업무협조문이 더 설득력 있다고 생각한 듯했다. 그런데 문서에 오기(誤記)가 발견되어 일이 더 꼬였다. 초청장 위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초청한 분들, 파티장에 함께 있었던 분들은 모두 한국과 미국의 사회지도층인데다 현재 여론이 허 총재를 범법자로 매도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지 않는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구치소에 있는 허씨의 목소리를 대신 전했다. 허씨는 “대선 후 내 인기가 급상승해 기업으로부터 41건의 CF 출연제의가 들어왔다. 구속되지 않았다면 서울 은평(허씨의 본적지)에 출마해 이재오, 문국현과 3파전을 벌였을 거다. 총선의 최대 관심지역이 됐을 거고 나는 당당히 당선됐을 것”이라고 호언했다고 한다. “41건이 맞느냐”고 되묻자 박 변호사는 “그렇게 말한 게 틀림없다”고 했다.

                                                                                                                                       입력 2008-08-04 19:12:00

의혹 타파 2  돈만 내면 아무나 참석 할 수 있는 파티였다? 

당시 워싱턴시내에 세군데 참석 파티가 있었고,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의 증언 처럼 허경영 총재가 참석한 유니온 스테이션 파티는 그 중에서도 A급인 최고급 행사가 맞다.

'그것이 알고싶다' 조작 방송 의혹, 배후있나?

발행일 : 2009/11/11 시사프라임 정창곤 기자 

공화당 허총재 측 자료, 제공받고도 증거 조작했나? 

-기사 중략 -

 

 

상식적으로 허경영총재가 참석한 유니언스테이션파티는 당시 전 세계에서 250여명만 참석한 최고급 행사였다는 것은 고등법원에서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의 진술 덕분에 밝혀진 바 있다. 

당시 박근혜 의원을 비롯한 국내 정치인들은 파티에 참석하지 못하였으며 상원의원 축하파티에만 참석하여 당시 정치인으로서는 허 총재만이 부시취임 축하파티에 참석했는데 부시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참석하는 최고등급의 취임파티로 조사된 내용을 돈만 내면 아무나 참석할 수가 있다는 해석은 무리가 있다. 

유추해 보건데 아마 우리나라 대통령 취임파티에 국내 인사 250명만 참석시킨다고 하여도 그 자리에 참석할 수 있는 인사들의 검증 절차와 선별기준은 까다로울 것이며 참석 기자들 조차도 사전 프레스 신청을 받아야 입장이 가능 할 것이다. 

헌데 미국의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참석하는 축하파티에 누구나 돈만 내면 참석할 수 있다? 정말 이해하기 힘든 결론이 아닐 수 없다. 

만약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의 주장대로 부시 당선 축하 파티에 누구나 돈만 내면 참석할 수 있었다면 미국 최고 통치자와의 연줄을 대기 위해, 또는 미국의 대통령 취임파티에 동석 참여를 했다는 이력을 남기기 위해서라도 국내 재벌에서 부터 정치인들 까지 아마 수천, 수만명이 돈을 내고 참석하려 했을 것이며 암표도 등장하지 않았을까? 아니 알카에다는 엄청난 돈을 들여서라도 참석, 테러를 노리지 않았을까? 
 

  • YouTube Social  Icon
  • Facebook Social Icon
  • Twitter Social Icon

정기강좌 
매주 토요일 3시~5시
강연장소 : 종로3가 
2-1번출구 피카디리극장 6층

본좌 허경영
 

T:  010-6700-1950

​허경영 SNS 

문의 대표전화 

T : 1688 -3750